창의성 발달 – 영유아기별 시기

영유아기는 “창의성 발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특히 유아의 창의적인 상상력은 4세에서 5세 사이에 최고조에 달하므로 연령에 따른 유아의 창의성 발달, 계발 및 이에 따른 놀잇감에 대해 고려를 해야 합니다. 영유아기의 발달에 적합한 창의적인 활동이 잘 이루어져야 만 4세 이후에 창의적인 능력이 제대로 발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음은 연령별로 나타나는 민감성과 상상력 등 창의성 발달 도움이 될 수 있는 특징들을 잘 이해하기 위하여 학자들이 제시한 유아 놀이와 창의성 발달과의 관련성을 연령별로 구분 지어 설명하겠습니다.

만 2세 미만 창의성 발달

만 1세 미만의 유아 시기는 뚜렷하게 창의적인 행동을 보이지는 않지만, 창의성을 키워 나가는 준비를 하는 시기입니다. 감각 능력이 발달하여 다양한 소리에 관심을 기울이고 부드럽거나 딱딱한 매끄럽거나 거친 따뜻하거나 참 단단하거나 물렁물렁한 감촉에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맛있는 냄새와 싫어하는 냄새가 생기며, 친숙한 음식의 맛을 구분하는 등 주변 환경을 탐색하고 정보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동물 소리나 교통기관 소리를 따라 하게 되고, 성인의 말을 흉내 내며, 모델의 간단한 손짓과 몸짓 등을 따라 하는 모방 놀이를 합니다. 따라서 창의성의 기본 요인인 민감성을 키우기 위하여 다양한 시각적, 청각적, 미각적, 후각적, 촉각적 활동들을 제공해 준다면 만 4세 이후의 창의력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1세~2세 사이에 인형에게 우유를 먹이는 흉내를 내거나, 웃을 입히고 목욕시키는 흉내를 내는 등 상상 놀이가 시작되면서 창의적인 행동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나타나는 창의적인 놀이 행동의 특성을 모방 놀이, 호기심, 문제해결 등으로 구분지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영아 자신이 중심이 되어 반복되는 모방 놀이를 즐깁니다. 타인의 소리나 행동을 모방하는 모방 놀이 능력이 향상되고, 점차 자신만이 아닌 인형이나 장난감들과 같은 사물들을 모방 놀이에 포함해 흉내 내는 등 상징 놀이로 발전시켜 나갑니다. 이렇듯 일상생활 속에서 단편적인 가상 놀이가 시작되고, 타인의 소리나 행동을 모방할 수 있는 것이 이 시기 영아의 주요한 창의적 능력입니다. 따라서 타인의 목소리를 흉내 낼 수 있도록 하거나, 다양한 동물들의 행동을 흉내 내 보게 하거나 장난감 소리를 흉내내어 보도록 하는 등 다양한 사물을 대상으로 모방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창의적인 놀이 행동이 나타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둘째, 신체운동 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신체활동이 증가하고, 주위 환경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탐색하려고 합니다. 호기심은 창의적인 특성 중 매우 중요한 특성으로 영아들이 마음껏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놀잇감이나 물체들을 준비하여 창의적인 환경을 조성해 주고,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를 마련해 줌으로써 창의적인 놀이 행동이 나타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셋째, 일상적인 문제해결 상황에서 새로운 방법을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즉, 영아들은 외부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시행착오적인 경험을 통해 사물의 현상을 발견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 전에 사용해 왔던 성공적인 해결 방법에만 집착하지 않고 한 걸음 나아가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게 됩니다. 따라서 시행착오를 통해서 스스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만 2세~ 만 3세 창의성 발달

만 2세의 유아 시기는 새로운 수단의 고안단계로서 사고를 통해 사물과 그림을 맞출 수 있으며, 어떤 개념을 기억하고 나중에 그것들을 재생해 낼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됩니다. 대상 영속성이 생기므로 어떤 사물을 여기저기로 옮기며 숨겨도 마지막 숨긴 장소에서 쉽게 찾아낼 수 있게 되고, 이전에 경험한 사건이나 동작 재연하기를 시도하게 됩니다. 이러한 기억과 재생능력은 영아들의 상상력 발달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창의력의 기본 요인인 상상력은 영아의 이전 경험에 포함되어 있는 제 요소로부터 발달하게 됩니다. 영아의 기억, 모방 능력이 증대되어 가상놀이를 함에서도 이전에는 한가지 행동을 보였지만 이 시기가 되면 여러 가지 행동들을 연속적으로 결합하여 조금 더 발전되고 확장된 형태의 가상놀이를 하게 됩니다. 더욱이도 2세 말경이 되면 손에 아무것도 없는데 무엇을 마시는 시늉을 한다든지 물건의 특징을 잘 모방하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대상을 표현하거나 사물이나 상황을 실제와 다르게 변형시켜 표현하는 가상놀이를 즐기게 됩니다. 따라서 가상놀이를 위한 다양한 놀잇감을 제공해 주어 유아의 상상 놀이를 확장해 주어야 합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언어의 상징 체계가 발달하기 시작하여 정신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통찰력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게 됩니다. 따라서 민감성을 기르기 위해 기본적인 감각 변별 기능을 길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상놀이와 문제해결 능력도 이전에 비해 더욱 발달하므로 이러한 특징을 반영하여 창의성 교육을 시작해야 합니다.

만 3세 유아의 시기는 주의집중 시간이 짧고 기억력이 크게 발달한 상태가 아니며, 사회적 발달이 덜 된 상태이기 때문에 창의성 발달의 준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가 되면 인형 놀이, 병원 놀이, 혼자 놀이에서 더욱 상상력을 가미시켜 한 가지 역할뿐만 아니라 역할을 서로 바꾸어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는 등 창의적인 행동들을 많이 나타냅니다. 또한 민감성이 발달하여 사물의 차이를 변별할 줄 알고 더불어 상상력과 추리력도 발달하여 호기심과 질문이 더욱 많아지는 현상을 보입니다. 따라서 사물의 차이를 청각으로 변별하고 촉각으로 느끼고, 음식의 맛을 보고 짠맛, 단맛 등을 식별하고, 냄새를 식별하는 등 두 가지 이상의 감각으로 사물을 식별하는 활동을 즐기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또한 음성, 동작, 표정, 그림 등으로, 주변 사용이나 대상을 표현할 때 창의적인 표현을 적극적으로 보이게 되는데 영역별로 창의적인 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만 4세~5세 창의성 발달

만 4세가 되면 대근육 활동도 활발해지고, 소근육 발달이 정교해져서 신체적인 기술이 발달합니다. 친구를 좋아하게 되고 친구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어 그 전보다 역할 놀이가 양적인 면, 질적인 면에서 크게 확대되어 훨씬 더 복잡해집니다. 사회적 발달과 정서적 발달뿐만 아니라 인과관계의 유추가 가능하고, 상상과 현실을 인식하는 등 인지능력이 향상됩니다. 또한 어휘 수도 많아지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기를 좋아하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므로 언어능력이 급격하게 발달합니다. 만 5세가 되면 완전한 문장으로 말할 수 있게 되므로 타인과의 의사소통이 가능하여 언어표현력이 발달하게 됩니다. 또한 주변 사물이나 사람과 상호작용을 통하여 현실을 파악하고, 인과관계를 성립시킬 수 있습니다. 재생 및 기억력이 발달하여 문제해결 과정에서 원인과 결과를 관련지어 생각할 수 있으며, 문제해결 결과에 대한 원인을 찾아보려는 노력을 기울이게 됩니다. 5세 아동은 다양한 주제에 맞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해 보는 놀이를 즐김으로써 인지, 언어, 사회, 정서 발달을 조화롭게 이루어 나가게 됩니다. 특히 이 시기는 역할 놀이에 흥미를 갖고 있으며, 등장하는 사람이나 사물의 역할과 특성과 사람과 사물 사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잘 흉내 냅니다. 이처럼 만 4~5세가 되면 창의적인 사고가 발전되어 창의적인 행동들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하여 창의성 발달이 최고조에 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최적의 인적환경과 물적 환경을 조성해 줌으로써 창의성이 최대한 계발되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붓과 손을 사용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다양한 색을 섞어 보는 놀이, 이야기를 하면서 단어의 뜻과 소리를 가지고 노는 단어 놀이, 신체적인 동작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이를 새로운 형태의 동작으로 표현해 보는 춤추기 활동이나 불완전한 도형으로 재미있는 상상을 하여 흥미로운 그림을 그리게 해보는 활동, 전래동화나 창작동화를 듣고 등장하는 인물의 느낌이나 생각, 표정 등을 상상하여 새로운 형태의 동작을 만들어 보는 활동 등 그 이전 시기보다 창의적인 놀이를 즐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놀이를 시도해 보는 활동자료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