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주, 34주 시기의 태아

33주 시기의 태아

33주 시기에는 태아의 몸에 피하지방이 늘어나면서 점차 포동포동한 체형으로 변화합니다. 키는 42~45cm, 체중은 1,600~2,300g 됩니다. 노인처럼 보이던 얼굴에서 점차 주름이 사라집니다. 임신 8개월까지는 전신이 솜털로 덮여 있고 얼굴이나 몸 전체가 마치 노 인처럼 주름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임신 9개월이 되면 피하지 방이 붙으면서 주름이 사라지고 솜털도 서서히 적어집니다. 아기의 몸은 포동포동해져 얼굴이 귀여워지고, 머리카락이 자라며, 손톱 과 발톱도 길어집니다.

한층 오감이 발달하는데요. 뇌의 발달과 함께 오감도 계속 발달하는 아기. 아기는 오감 중 미각과 후 각을 출생 시 이미 갖추고 태어납니다. 임신 32주가 지난 아기는 단맛과 쓴맛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단맛을 알기 때문에 포도당처럼 사람의 에너지원으로서 중요한 물질을 인식할 수 있고, 쓴맛을 알기 때문에 사 람에게 있어 해가 되는 것을 식별할 수 있습니다. 양쪽 모두 자궁 밖에서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감각이라 할 수 있지요. 또한 후각도 임신 20주쯤부터 기능하기 시작하는데, 임신 33주쯤에는 양수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답니다.

아기의 수면은 렘수면이 절반 이상됩니다. 인간의 수면에는 렘수면과 논렘수면의 2종류가 있는데, 잠을 자는 동안 이 두 수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신체와 뇌의 회복에 기여합니다. 논렘수면은 몸과 뇌가 모두 휴식을 취하는 상태인 것에 비해, 렘수면은 몸은 쉬고 있지만 뇌는 활발히 깨어 있는 상태입니다. 어른은 렘수면이 수면 전체의 약 20%를 차지합니다. 아기는 임신 중기에 자다 깨다를 반복하는데, 임신 32주쯤이 되면 수면 과 각성의 패턴이 명확해집니다. 또한 수면 중에 렘수면과 논렘수면이 나타나며, 렘수면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지요. 아기가 렘 수면이 많은 것은 미숙한 뇌를 발달시키기 위해서랍니다.

많은 아기가 머리를 아래로 향한 상태에서 태어나려고 준비합니다. 임신 33주쯤이 되면 아기는 머리를 아래로 향한 상태에서 골반에 고정 되기 시작합니다. 아기가 머리를 아래로 향하는 것도, 골반 안에 고정되 는 것도, 모두 머리부터 태어나기 위해 필요한 준비 과정이지요. 아기가 자궁 안에서 어떠한 자세(태위)를 취하고 있는가에 따라 각각부 르는 명칭이 다릅니다. 엄마의 척추와 평행으로 아기의 몸이 세로로 서 있는 자세를 “종위”라고 하며, 그 중에서 머리가 아래로 향한 경우를 “두위” 엉덩이나 다리가 아래로 향한 경우를 “골반위 (역아)”라고 합니 다. 극히 드물게 옆으로 누워 있는 “횡위”도 있는데, 태어난 아기를 보면 골반위는 3~5%이고, 두위가 약 95%를 차지합니다.

34주 시기의 태아

34주 시기의 태아는 뇌신경이 발달하여 표정이 풍부해지고 사랑스러워집니다. 키는 43~46cm, 체중은 1,800~2,500g 됩니다. 임신 주수가 경과함에 따라 아기의 크기와 체형, 추정 체중에는 개인차 가 크게 나타납니다. 정기 검진 때 의사로부터 아기의 크기에 대해 별다 른 지적을 받지 않았다면 현재 아기가 큰 문제 없이 순조롭게 커 가고 있 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신경계가 완성되면서 감각도 표정도 풍부해져요. 신경계가 완성되면서 감각 기능이 더욱 발달하는 아기. 아기는 뱃속에서 양수를 마시고 소변으로 배출하는데, 양수에 단맛을 더하면 잘 마시고 쓴 성분을 넣으면 마시는 양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이처럼 태아일 때 단 맛과 쓴맛을 구별하는 능력을 습득하게 되는데, 단맛을 좋아하는 것은 모유를 좋아하는 것으로 이어져 태어난 후에 성장을 촉진하는 역할을 합 니다. 또한 초음파 검사, 특히 3D 초음파 검사를 하면 마치 웃고 있는 듯한 표 정이나 입을 오므리는 모습 등 다양한 표정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갓 태 어난 아기가 짓는 미소를 “생리적 미소”라고 하는데, 성장한 후에 보이 는 미소(“사회적 미소”)와는 달리 본능에 의해 짓는 미소이지요. 하지만 갓난아기가 보이는 미소에는 엄마는 물론 주위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는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이 깃들어 있습니다. “천사의 미소”라고도 불리는 생리적 미소는 주위 사람들이 “귀엽다”고 느끼게 만들어 양육 행 동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랍니다. 뱃속에서 보이는 미소도 본능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짓는 것이지만, 보기 만 해도 사랑스럽고 예쁜 미소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임신 34주쯤이 되면서 아기가 활발히 움직일 때와 움직임이 적을 때가 또렷이 구분된다고 느끼는 엄마가 많으시죠? 이 시기의 아기는 수면과 각성의 패턴이 명확해져 안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움직이는 시간에 태동 을 세어 아기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는 앉거나 누운 안정된 상태에서 또렷이 태동이라고 느낄 수 있는 것만 세어 10회가 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측정합니다. 양수로 아기의 상태를 체크합니다. 초음파 검사를 통해 양수량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양수 지수(AFI)”는 자궁강을 4등분하여 그 깊이를 측정한 후 각 결과의 합계를 산출합니다. 정상값은 5~24cm입니다. ”양수 포켓(AP)”은 양수강이 가장 넓어지는 단면에서 자궁 내벽으로부 터 태아 부분(또는 반대쪽 자궁 내벽)까지의 거리를 측정합니다. 정상값 은 2~8cm입니다. 양수 과다는 아기에게 소화관 폐쇄나 중추 신경에 문제가 있는 경우를 비롯하여 엄마에게 당뇨병 등의 질병이 있는 경우에 잘 일어나지만, 많 은 경우 특발성이라고 해서 딱히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너무 걱정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양수 과소는 아기의 발육이 지체되는 “태아 발육 부전 (FGR)”이 뒤따르 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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